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고수익·고위험펀드인 「투기채펀드」(그레이펀드)를 내달 8일께부터 판매한다.금감원은 31일 이 펀드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상장사 공모주 청약시에는 발행물량의 10%, 코스닥업체의 경우 30%를 우선 배정받도록 했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경우 판매사(증권·투신운용사)가 부분적으로 보전해주며, 아직 보장한도는 설정되지 않았으나 5-20% 가량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재정경제부와 협의중인 투기채펀드 비과세 범위를 곧 결정하는 한편, 일별 수익률 공시나 펀드자산내역공개 의무화, 외부감사 의무화 등으로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감원은 비과세나 공모주우선배정 등의 혜택을 고려할 경우 그레이펀드의 수익률은 연 15∼16%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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