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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벤츠, BMW, 크라이슬러 빅3체제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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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 벤츠, BMW, 크라이슬러 빅3체제로 개편

입력
1999.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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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승용차모델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던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고급차로 모델 교체를 추진하는 틈을 타 벤츠와 BMW 등 유럽차업체들이 발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미국승용차업체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던 국내 수입차업계는 「벤츠」「BMW」「크라이슬러」등 빅3체제로 개편되고 있다.

올들어 9월말 현재 BMW는 540대가 팔려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또 5위였던 벤츠(한성자동차 판매)가 3위(240대)로 뛰어올랐다. 미국 승용차업체 가운데는 크라이슬러만이 지난해 1위에서 올해 2위(392대)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전통적인 SUV(스포츠차)와 RV(레저용차)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측해 적극적으로 신차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고급차(Luxury Car)시장에서는 벤츠와 BMW가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는 지난해의 극심한 부진을 벗고 올해 뉴S클래스와 뉴E클래스를 발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성은 뉴S클래스의 인기에 힘입어 수입차 최고급차 시장에서 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뉴E클래스 로드쇼를 여는 등 공세를 펴고 있다.

BMW는 지난달 말까지 총 138대의 7시리즈를 판매, 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GM의 캐딜락 세빌은 21대에 불과했다. 수입자동차협회의 관계자는『수입차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고급차는 유럽업체, SUV및 RV는 크라이슬러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업계는 그러나 일본차가 국내에 상륙할 경우 시장판도가 또 다시 바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캠리」 등 가격 경쟁력이 있는 차종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 아래 한국내 판매망을 정비하는 한편 대규모 물류센터 부지도 물색중이다. 혼다 등 다른 일본차 업체들도 내년 5월의 서울 모터쇼를 시작으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 또 다른 변수는 GM의 대우자동차 제휴. GM이 어떤 형태로든 대우와 제휴하게 될 경우 기존 수입차시장의 판도변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요 수입자동차 판매 현황

판매회사 99.1-9 98.1-9 주요 차종

BMW코리아

▲BMW 540 208 BMW 3·5·7시리즈

▲랜드로버 103 22 프리랜더,디스커버리

크라이슬러 392 529 랭글러,체로키,카라반

포드코리아 83 487 몬데오,컨티넨탈,토러스,

사브코리아 84 43 사브900, 사브9000

볼보코리아 84 54 볼보40·볼보940

한성자동차 240 67 뉴E클래스, 뉴S클래스

(벤츠)

GM코리아 21 0 캐딜락

* 크라이슬러는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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