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공부한다』직장인들이 버스를 타고 연수원에 가지 않고도 사무실에 앉아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31일 사이버 학습시스템 「VLS(Virtual Learning System)」를 개발해 사내 교육에 적용, 전직원이 평균 1.6개 과정 30시간의 VLS과정을 이수했으며 25억원의 교육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VLS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PC를 통해 인터넷 상에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한 교육시스템. 사원교육을 받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연수원에 가는 대신 원하는 시간에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고를 수 있다. 회사는 집합연수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사원들은 바쁜 업무로 미뤄왔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인 셈이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연구과정은 「법률실무과정」 「고객만족경영과정」 「세무회계과정」 등 75개 과목. 따분하고 일방적인 강의방식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강사들과 대화를 하는 양방향 학습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학생회관」 「도서관」 「토론방」사이트도 개설해 직원들이 실제 학교와 비슷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VLS를 더욱 활성화해 구성원들이 급변하는 정보통신 업계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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