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9일 부실생명보험사인 국민·태평양·두원·동아·한덕·조선 등 6개사에 공적자금을 투입,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금감위는 이날 국민·태평양·두원 등 3개 생명보험사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존 주식을 모두 무상소각하는 감자명령을 내리고 각각 300억원씩 모두 9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출자)토록 예금보험공사에 요청했다. 금감위는 3개 생보사에 부실금융기관 지정및 감자에 대한 의견을 제출토록 행정절차를 밟은 결과 의견이 없음을 통보받았다.
금감위는 동아·한덕·조선 등 3개사에 대해서도 이날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키로 하고 이를 사전통지했다. 이들 3개사의 순자산부족액은 각각 8,381억원, 3,134억원, 1,79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위는 6개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부실책임이 있는 임원을 해임하고 나머지 임원을 중심으로 새로 경영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