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옷로비 핵심관련자 내부부터 소환조사

옷로비 의혹 사건의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와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는 29일 의상실 등 압수수색과 정부기관에 자료요청을 마무리하고 검찰수사기록과의 대조작업을 거쳐 다음주부터 핵심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최특검팀은 28일 앙드레 김, 나나부티크 의상실과 사장 자택 등 4곳에서 압수한 매출장부를 정밀 분석, 관련자들의 옷구입 시점, 가격 등에 대해 확인작업을 벌였다. 강특검팀도 27일 대전지검과 조폐공사 본사,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사건관련자료를 넘겨받은 데 이어 28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 법무부로부터 조폐창 조기통·폐합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통·폐합 결정과정의 타당성 등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최특검팀은 지난해말 연정희(延貞姬)씨와 라스포사 등 의상실을 함께 다닌 김정길(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 부인 이은혜씨를 지난 26일 소환, 의상실 출입시기와 옷 구매 내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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