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신증권 투자분석팀 이윤학 차장다음주에는 대우채권의 실사발표와 금융기관의 손실분담 문제가 확정돼 금융위기설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채권단 문제 등으로 한차례 충격은 더 있을 수도 있다. 주가는 제한적인 상승세속에 800-87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지수는 금리상승 우려의 희석으로 안정세를 찾고 있다. 또 11월부터 MS 인텔 등 첨단 하이테크주의 지수편입으로 탄력도 회복할 전망이다. 국내경기는 9월까지 경상흑자가 190억달러에 달하는 등 양호해지고 있다. 따라서 다음주는 대우문제로 한차례 충격이 예상되나 이는 하락과정이 아닌 바닥확인 작업으로 봐야 한다. 주도주는 수급과 유동성 문제를 고려할 때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맞춰야 한다. 대체시장으로 자리잡은 코스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재가치에 비해 상승폭이 적었거나 낙폭이 과대한 실적호전 우량 중소형주의 상승시도도 예상된다. 인터넷관련주, 정보통신 관련주가 성장성이 확실히 부각돼 상승탄력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여진다.
●신영증권 조사부 장득수 부장
이번주 증시는 거래감소와 함께 약세로 시작, 3일간 지수는 700선대에 머물렀다. 주후반에는 선물이 시장을 선도하며 강세로 전환, 8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다시 순매수를 늘리고 투신권은 55조원대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바탕으로 강한 매수를 보였고 통신관련주와 코스닥 종목이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주는 미 증시의 움직임과 대우문제에 대한 시장반응에 따라 주가가 좌우될 것이다. 해외요인에 의한 불안심리는 많이 해소되고 있다. 미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소 낮아졌고, 투자심리도 회복돼 우려했던 10월장은 잘 수습되는 상황이다. 대우관련 이슈의 경우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는 증시 격언대로 이미 여러 요인들이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추가적인 주가 급락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6,000억원대의 프로그램 매물과 금년중 두번째로 많은 유상증자 규모 등 11월중 지수관련주, 유상증자 관련주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다. 목표 수익률과 투자기간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시점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박영철 부장
주식시장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대우계열 12개사의 워크아웃 계획, 투신사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방침 등 그간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과정이다. 대우-투신의 악재가 충분히 반영돼 더 이상의 주가하락은 없을 것이란 기대도 팽배하다. 이번주는 7월이후 증시의 발목을 잡아온 최대 악재가 노출됐지만 강한 반등으로 지수 800선 근처에서 바닥권을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엔화강세로 주요 품목의 수출이 호조이고, 기업 구조조정도 지속돼 외형 및 수익이 최대를 기록할 예상이다. 대우문제로 인한 시장불신이 회복되면 실물호황은 주식시장에 반영될 것인데 다음주가 분기점이며 고비가 될 전망이다. 다음주에는 호전된 투자심리가 주식매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지수는 880-890부근까지 반등이 가능해 보인다. 종목에선 인터넷 정보통신 디지털 관련주 등 「밀레니엄칩」이 시장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우량은행주도 관심대상이며 시가총액 30조원에 육박하는 코스닥시장의 첨단 벤처주도 종목별 상승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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