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미 민주당 대선후보 토론회에 이어 같은 장소인 뉴햄프셔주의 다트머스대학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의 TV토론이 28일 오후8시 열렸다. 이날 참가자는 출판계 거부 스티브 포브스, 애리조나주 출신 존 맥케인 상원의원, 보수주의 운동가 게리 바우어, 토크쇼 사회자 알랜 케이스, 그리고 유타주 출신 오린 해치 상원의원 등 5명. 그러나 정작 공화당 후보군 중 선두주자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토론회에 참가하지않아 이날 행사는 「김빠진 맥주」의 꼴이 되었다.부시의 불참이유는 텍사스주의 모교에서 표창을 받는 부인의 시상식에 참석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이유라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부시진영에서는 토론회에 참석할 경우 나머지 토론자로부터 집중타를 당할게 뻔해 「잘해야 본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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