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독립운동의 지도자 사나나 구스마오가 올해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유럽연합(EU) 의회가 28일 밝혔다.구스마오는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에 강제합병된 76년부터 독립운동에 투신, 7년간 수감되기도 했다. 유럽연합의회는 그의 「자유를 향한 정신」을 높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며 상금은 1만5,000 유로(미화 1만4,200 달러).
구소련의 반체제 인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 박사의 이름을 따 88년 제정된 이 상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대통령, 미얀마 야당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중국의 반체제인사인 웨이징성(魏京生) 등이 받았다.
/스트라스부르 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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