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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가 온다" 영광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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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가 온다" 영광 카운트다운

입력
1999.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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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향연」 미프로농구(NBA) 1999-2000시즌 개막이 다음달 3일(한국시간)로 다가왔다.지난 시즌 마이클 조던의 은퇴로 시카고 불스의 독주체제가 무너진 NBA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린바 있다. 샌안토니오는 사상 최강으로 꼽히는 「트윈타워」 팀 덩컨(213㎝)과 데이비드 로빈슨(216㎝)을 앞세워 시카고의 권좌를 물려 받았는데 샌안토니오가 이 자리를 지켜갈 것인지 아니면 새 챔피언이 탄생할 것인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부콘퍼런스의 샌안토니오-포틀랜드 블레이저스, 동부콘퍼런스의 샬럿 호넷-마이애미 히트의 4강 구도를 점치고 있다. 특히 서부콘퍼런스 중서부지구의 샌안토니오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해, 2연패를 이룰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97-98 신인왕, 98~99시즌과 챔피언전 MVP에 오른 팀 덩컨이 더욱 물오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다 「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이 아직 건재해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이다. 하지만 스몰포워드 신 엘리엇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 아무래도 지난해만한 힘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이에 맞설만한 동부콘퍼런스의 강자는 샬럿 호넷이 꼽히고 있다. 에디 존스, 엘덴 캠벨이 새로 가세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크게 상승했다. 존스는 LA 레이커스에서 슈팅가드로 활약을 펼친바 있어 득점력이 크게 강화됐고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의 호흡이 잘맞고 있어 팀워크가 잘짜여졌다는 평이다.

포틀랜드 블레이저스도 서부콘퍼런스에서 샌안토니오를 견제할 팀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시카고 불스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스코티 피펜이 가세하면서 더욱 안정된 전력을 구축했다. 센터 아비다스 사보니스, 포워드 래시드 월라스 등이 팀의 기둥. 명장 팻 라일리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도 동부콘퍼런스서 샬럿과 함께 우승을 다툴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끌었던 알론조 모닝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맞고 있고 팀 하더웨이, 자말 매시번이 전력의 핵이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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