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적 이미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여성 보컬 애니 레녹스, 작곡과 반주를 맡은 펑크 스타일의 데이브 스튜어트, 두사람의 혼성듀오로 이뤄진 유리스믹스(Eurythmics)」. 80년대 듀란듀란, 컬처클럽 등과 더불어 「브리티시 파워」 를 과시했던 뉴웨이브 밴드이다. 89년 「We Too Are One」 이후 10년만에 새 앨범을 냈다.음반 「Peace」는 그들의 히트곡인 「Sweet Dreams」의 가사를 부드러운 록터치의 선율에 올려놓은 곡으로 자연스럽게 옛 기억을 유도한다. 「월요일 아침 나는 당신이 마치 폭탄과 같다는 걸 알았지요」로 시작하는 「I Saved The World Today」는 「자신의 불행에 빠지지 않고, 세상 사람을 위해 세상을 지키겠다」는 내용으로 히트 예감. 예전처럼 사이키델릭하고 몽롱한 사운드는 적지만 20대 후반부터 들을 수 있는 정말 완성도 높은 음반이다. 전세계 투어 중인 이들은 수익금 전액을 그린피스와 인권단체에 기부할 예정. B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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