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 동료 가족들과 주말에 남해 금산으로 산행을 갔다. 정상에 다다를 무렵 한사람의 배낭에서 휴대폰 벨이 울렸다. 모두들 산행을 방해받기 싫어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왔는데 그 사람은 긴히 연락할 일이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통화가 중간에 끊어졌고 재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아 이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렸다. 지나가는 사람도 휴대폰이 없었다. 그러다가 정상에 올랐는데 공중전화가 그곳에 있었다. 그때의 공중전화에 대한 고마움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를 것이다. /박석해·부산 진구 개금3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