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팩시밀리, TV 등의 전원을 꺼놓지않아도 1년에 20여만원의 전기세를 줄일 수 있는 초절전형 장치가 선보였다.㈜엠에스컴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는 「그린마우스」 이 제품은 모니터, 프린터, 팩스를 비롯해 리모콘에 의해 작동하는 가전제품인 TV, VTR, 오디오 등에서 사용하지 않을때 낭비되는 전력(대기전력)을 차단, 절전효과를 얻는다. 콘덴서의 충방전 특성을 응용해 리모컨이나 외부신호가 입력될 경우에만 전원을 작동시킴으로써 대기하는 동안 소모되는 전력을 제로에 가깝게 한다.
실제로 월 3만원의 전기료를 내는 가정에서 14인치 모니터와 프린터에 그린마우스를 설치할 경우 절전효과와 제품의 수명연장에 의한 비용 절감효과가 총 22만2,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
모니터·프린터용(SPRS-3000)와 팩시밀리용(SPRS-2000), TV·VTR·오디오용(SPRS-1000) 등 3종류가 나와있다. 가격은 3만5,000원대. 모니터용은 컴퓨터를 일정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모니터와 프린터의 전원이 꺼 지도록 한 뒤 키브드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움직이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도록 하고 있다.
LG전자에 1차 납품(모니터용 1,400대)을 완료했으며 현재 포항제철과 3만대의 납품계약을 맺은 상태. 또 일본 히타치측으로부터 100만대로 예상되는 일본 총판에 대한 계약요청을 받고 있다. 엠에스컴의 이용호이사는 『이 제품은 대기전력을 거의 0에 가깝게 함으로써 가정에서도 연간 2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에선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꼭 필요한 장치』라고 말했다. (02)716-5551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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