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영(26)이 프로데뷔후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프로 5년째인 한소영은 28일 경기 여주의 클럽700CC(파 72)에서 벌어진 제1회 파라다이스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우승했다.
한소영은 우승상금 2,700만원을 획득, 총상금 6,052만4,500원으로 시즌 상금랭킹 11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영미가 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준우승했고, 홍희선이 1언더파 215타로 3위를 차지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인 정일미는 버디 2개에 보기 8개, 6오버파 78타의 난조를 보이며 최종합계 7오버파 223타로 공동 17위에 그쳤다. 또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였던 대만의 수이 펜도 5오버파 77타로 무너져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명현 부회장의 조카이기도 한 한소영은 95년7월 테스트에 합격, 프로에 입문했고 99JP컵여자오픈대회에서 정일미에 이어 준우승한 것이 이제까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편 대회주최측인 ㈜파라다이스는 갤러리행사 수익금 등 1,000만원을 대만지진피해자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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