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원은 내년 대통령선거의 공화당 후보지명전에서 조지 부시 텍사스주지사가 승리할 경우 부통령 후보로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 총재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밝혀졌다. ABC 방송이 20일부터 4일간 실시한 전화 인터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상위 5명중 돌 전총재는 46%의 지지를 얻어 17%로 2위를 차지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ABC 방송은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를 예상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부통령 후보로서의 돌 전 총재에 대한 지지율이 46%라는 사실은 지난주 대통령 후보 경선을 포기하기전 지지율이 10%대로 저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ABC는 또 『부통령 후보가 대선 투표에 별 영향을 미치지않지만 돌 전 총재가 나설 경우 일반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공화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적은 여성들의 지지를 끌어들임으로써 부시 주지사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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