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비무장지대 인근에 대포와 로켓발사대를 대규모로 배치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지명된 토머스 슈워츠 장군이 27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밝혔다.슈워츠 장군은 미리 준비된 답변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것은 대포와 다단계 로켓 발사대를 비무장지대 인근 지하시설에 대규모로 배치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은 지난해 총체적인 군사력 증강 계획에 박차를 가해 1만문 이상의 대포와 2,300기 이상의 로켓 발사대를 전방에 배치했다』며 『북한은 이러한 장거리 포격 체제 구축을 통해 서울의 목표물에 타격을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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