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李啓徹)이 27일 경기 분당 본사에서 「새천년 비전-사이버월드 리더 선포식」을 갖고, 전화사업 중심인 사업구조를 인터넷 등 성장사업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한국통신은 주력사업으로 ▲인터넷·데이터사업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 ▲글로벌 사업 강화 ▲통신인프라 초고속화 등으로 정하고, 이 분야에 2005년까지 총 1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2005년 인터넷·데이터사업 관련 매출비중이 98년 12%에서 36%로 대폭 높아지는 한편, 현재 68%를 점한 전화사업 비중은 45%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한통프리텔 등 계열사를 포함한 총 매출액을 98년 10조5,000원에서 2005년 25조원으로 늘리고, 자본수익률은 4%에서 16%, 영업이익률은 7%에서 23%로 각각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통신은 이날 선포식에서 전직원 4만여명의 개인 비전을 담은 「타임캡슐」을 사이버공간(서버)에 저장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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