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보너스금리를 도입하거나 영업점장 전결(네고)금리폭을 높이는 등 수신금리 인상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시중 부동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9월 투신사를 이탈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벌였던 수신경쟁의 재연이다.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보통 연 7.4-7.8%로 고시되고 있지만 일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최근 지점장 전결 금리를 기존 연 0.2-0.5%에서 연 1% 이상으로 높여 실제 금리는 최고 연 9%대에 육박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점장이 우수고객에게 재량으로 얹어줄 수 있는 우대금리를 1년제 정기예금 기준 연 0.5%에서 1%로 높였다. 한빛은행도 최고 연 1.0%, 한미은행은 연 0.8%까지 지점장 전결금리를 인정토록 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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