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수급불균형에 발목을 붙들린 채 휘청이는 동안 코스닥시장이 오전장에 과열양상으로 치달았다. 종합지수는 3.59포인트 하락한 793.42. 코스닥은 사상최대 거래량을 경신하는 요동장세를 펴다 0.13포인트 오른 174.59포인트에 장을 끝냈다.전장 한 때 한전 포철 등 지수관련 핵심블루칩을 중심으로 투신권의 바닥매수세가 유입되며 800선을 회복했지만 일반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빠지기 시작했다. 오후장 들어서도 대우·투신권 해결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가시지 않는 불안심리와 3,500억원대에 이르는 연내 만기 뮤추얼펀드 부담, 미 증시 약세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상승시도에 실패했다. 한편 외국인은 이날 대우 현대차 등을 중심으로 소폭 순매수행진을 이어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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