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한문과 고어때문에 일반인이 읽기 힘들었던 「조선왕조실록」이 쉬운 우리말로 바뀌어 인터넷(silok.unitel.co.kr)에 공개됐다.조선왕조실록의 전산기록작업을 맡은 서울시스템주식회사는 삼성SDS와 제휴를 맺고 PC통신 유니텔과 인터넷에 한글로 고쳐 쓴 조선왕조실록을 공개키로 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다룬 조선왕조실록은 원전이 모두 한문으로 적혀 있고 매일 10페이지씩 읽어도 4년3개월이 걸릴 만큼 내용이 방대하다.
이번에 공개되는 조선왕조실록은 국사편찬위원회가 68년부터 26년동안 한글작업을 거쳐 413권의 책자로 발간한 내용을 서울시스템에서 4년 동안 전산화한 것. 단순히 내용 공개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태조부터 철종까지의 역사를 왕조별, 주제별, 주요사건별로 검색할 수 있다.
내용을 열람하려면 인터넷홈페이지나 유니텔에 접속한 후 「go silok」을 입력하면 된다. 11월말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며 12월부터 분당 3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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