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에서 수요예측(Book-Building)방식이 도입된 이후 공모가 대비 상장일 주가 상승폭이 10%가량 줄었다.27일 증권거래소가 96년이후 상장된 86개사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장한 84개업체는 상장일 주가평균이 2만9,830원으로 공모가(평균2만734원)보다 평균 43.87% 올랐다. 하지만 올해 수요예측방식을 첫 적용한 현대중공업은 상장당일 주가가 6만9,000원으로 공모가(5만2,000원)보다 33% 오르는데 그쳤으며 담배인삼공사도 신규상장일 주가등락률이 31.4%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는 상장 1개월 뒤 등락률에서는 현격히 드러나 84개사는 공모가보다 평균 85.14%가 오른 반면 현대중공업과 담배인삼공사는 각각 4.8%와 12.1%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