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는 2008년 올림픽 경기 개최를 공동으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히브리어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가 2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공보실이 올림픽 공동개최 신청에 대한 10쪽 분량의 기초 계획을 작성, 에후드 바라크 총리실에 제출했으며 총리실이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이끈 주역의 한 사람인 시몬 페레스 지역협력장관에 전달됐으며 그는 적극적인 「열의」를 표시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알렉스 길라디는 『현재 이스라엘에는 올림픽을 주최하기에 적당한 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2008년 개최는 현실적인 제안이 되지 못하지만 2012년 개최는 가능할 것』이라며 2008년 공동개최안에는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2008년 올림픽 개최지는 2001년 9월에 공식 발표되는데 지금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일본 오사카(大阪) 등 2개 도시만이 개최 의사를 밝혔다.
/텔아비브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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