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중국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 독립운동에 불을 지폈던 안중근(安重根·1879∼1910)의사의 의거 90주년 기념식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렸다.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노신영·盧信英)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최규학(崔圭鶴) 국가보훈처장을 비롯, 독립운동 관련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및 추념가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노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안의사의 의거는 민족정기의 표상인 동시에 숭고한 평화정신의 발로』라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정신적 바탕은 선열들의 나라사랑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숭모회와 독립기념관 주관으로 안의사의 생애와 사상 활동상 등에 대한 학술발표회가 열렸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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