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71만5,000명의 65세이상 저소득 노인에게 1인당 월 3만-5만원의 경로연금을 확대 지급하고 의료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 경감대상 노인 연령도 70세에서 65세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노인건강복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하고 2000년대 노인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족 사회 국가의 삼위일체 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저소득 노인 3만명에게 월 1만3,360원의 건강진단비를 지원하고 전국 243개 보건소에 치매상담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 결식노인 급식지원을 확대, 내년에 극고 77억원을 지원받아 월 200만명의 노인에게 급식을 실시하고 거동불편 재가(在家)노인을 위한 식사배달 서비스를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노인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3년까지 150개의 노인복지회관을 확충하고 전국 5곳에 건강 교양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종합복지타운을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입시부터 효행 청소년 대학특례입학을 43개교 376명으로 확대키로
했다.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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