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제6회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청소년을 위한 댄스경연 및 가요제에서부터 세계의 북소리 공연, 인간문화재의 판소리·민요 등에 이르기까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번 시민의 날 축제행사는 휴일인 31일까지 계속된다.28일엔 대학로에서 열리는 서울시립대 환경조각학과 졸업작품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전10시 판소리 명창 경연대회(정동극장), 오후1시 사물놀이 풍물패 수상팀 초청공연(광화문시민열린마당) 등이 예정돼 있다. 이어 월드컵개막일 카운트다운 전광판 점등식이 오후6시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며 오후7시에는 국내외 11개팀이 참가하는 「세계의 북소리」공연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또 30일부터 이틀간 88체육관과 한국기원에서는 제1회 서울시장배 바둑대회가 개최된다. 아마최강부 어린이부 학생부 여성부 장년부 장애인부 등 6개부문 832명이 자웅을 겨룬다. 오후2시 운현궁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가례의식 재현행사가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새천년맞이 청소년 축제한마당(여의도공원)과 인간문화재 국악대축제(남산골한옥마을)가 예정돼 있다.28일은 1394년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천도일로서 정도 600년인 94년 시민의 날로 지정됐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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