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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스튜어트] 피다만 제2의 전성기...굿바이! 그린의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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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스튜어트] 피다만 제2의 전성기...굿바이! 그린의 신사

입력
1999.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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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이동중 비행기 추락 참변99US오픈 챔피언 페인 스튜어트(42·미국)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스튜어트는 26일(한국시간) 올시즌 투어 마지막대회인 PGA투어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거주지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가던 중 타고 있던 5인승 비행기가 추락, 참변을 당했다.

스튜어트는 「그린의 신사」로 기억되는 미국프로골프(PGA)의 거장. 올해로 17년째 PGA투어에서 활약한 스튜어트는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았고 후배들을 다독거리는 인간적인 면모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고 라운딩하는 그만의 「니커보커 스타일」은 지금도 팬들의 가슴속에 깊이 각인돼 있다.

57년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82년 PGA투어에 데뷔, 첫 해 2승을 거뒀다. PGA 통산 11승, 세계랭킹 8위. 89년 PGA투어챔피언십, 91·99US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3승을 기록했고 특히 6월 열린 US오픈에서는 신들린 듯한 퍼팅을 선보이며 8년만에 패권을 차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지난 달 열린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는 93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선발로 출전, 최종일 역전승을 일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기량은 물론이고 후배들과의 원만한 관계, 리더십까지 뛰어나 차세대 라이더컵 미국팀 주장후보로 꼽혔다.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때에는 아내 트레이시 퍼거슨, 딸 첼시, 아들 애런과 함께 사냥 낚시 요리로 시간을 보내는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버지이기도 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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