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상(朴仁相) 한국노총 위원장은 26일 노사정위원회의 참여시한을 11월15일로 설정하고 이 날까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장외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박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의 자율성 보장, 노동시간 단축, 단체협약의 실효성 확보등 지난 6월 25일의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위원장은 『11월 15일까지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1월 21일 열릴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장외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노사정위원회 불참 또는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위원장은 또 정부가 전력산업 해외분할 매각을 강행할 경우 11월 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도 이날 대우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계열사의 해외매각 방침 중단 대우계열사의 공기업화 및 노동자의 경영참가보장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등을 요구했다.
민노총은 또 대우문제에 대한 노정교섭을 촉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1월 10일을 전후해 본격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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