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의 3국 통합경제협의체가 조만간 구성돼 연내 서울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된다고 중국의 한 고위소식통이 25일 밝혔다.이 소식통은 『이 협의체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국가발전연구원, 그리고 일본 무역진흥회 산하 연구소 등 3국의 국책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측은 25일 이진순(李鎭淳) KDI원장이 청와대측에 보고하며 중국과 일본측도 이 협의체의 탄생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3국 국책연구소 책임자 등 20여명은 지난 19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모여 「동북아 경제협력방안」 세미나를 열어 21세기 동북아 3국의 통합경제협의체 결성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국측의 한 참여인사는 『토론회 자체가 3국 정부의 협조하에 이뤄졌다』며 『중국 정부가 국무원 산하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측은 지난번 총리방문시 중국측에 3국 경제통합체 결성을 요청했다 거절당한뒤 한국측에 협조요청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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