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약품 가전품 등의 가격이 지역별로 최고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24일 재정경제부와 통계청 조사결과 소주 360㎖짜리가 목포와 포항에서는 600원에 팔리는 반면, 서울 719원, 제주 803원 등으로 최고 33.8%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진주에서 6,500원에 팔리는 청주 360㎖짜리는 부산에서는 7,222원, 여수에서는 7,900원을 줘야 사는 등 가격 차이가 최고 21.5%에 달했다.
또 75㎖ 드링크형 소화제는 광주 보령 순천 서귀포 등에서는 평균 500원에 팔리지만 의정부에서는 절반인 250원에 불과했다. 20㎖ 감기약 1병도 전주에서는 225원이었지만 성남 283원, 서울·부산 263원, 원주 강릉 천안 제주는 300원 등으로 최대 33%의 차이가 났다. 우황청심원은 남원 진주 2,000원, 대구 3,250원, 서울 3,389원 등으로 최대 가격차가 69.4%에 이르렀다.
500-550ℓ짜리 냉장고는 진주 92만원으로 가장 쌌고 강릉이 100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은 95만778원, 부산 98만6,250원이었다. 헤어드라이기의 경우 고양은 평균 1만3,450원이었으나 공주에서는 85.9% 비싼 2만5,000원이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