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많이 소개된 속초관광엑스포를 며칠 전 구경하러 갔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끝나는 시간인 오후 8시까지 구경할 수 있는 입장권(6,000원)을 샀다.그런데 구경한 지 1시간이 조금 넘은 오후 6시20분쯤 『오늘 6시40분에 모든 일정을 마친다』는 방송이 나왔다. 관람객들은 다들 구경하고 있는데 각 부스에서는 짐을 싸고 있었고 아예 문을 닫은 곳도 있었다.
강원도의 이름으로 연 엑스포가 이렇게 어설프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믿기지 않았다. 몇시간에 걸쳐 어렵게 속초에 도착했는데 입장권 만큼도 구경을 못하게 하다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박서호·인터넷 한국일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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