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학살 사건을 조사중인 미 국방부 관리들은 이 사건과 관련된 참전군인 등 모든 미국인에 대해 면책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면책권을 주면 증인들이 조사에 더 협력하게 되어 노근리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50년전 발생한 사건으로 노인이 된 참전군인을 처벌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재향군인단체의 반발도 무마시킬 수 있을 것으로 관리들은 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국방부가 1년이상 걸릴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했다』며 『현재 면책권을 주느냐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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