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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이 펴낸 아동건강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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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이 펴낸 아동건강서 봇물

입력
1999.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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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한방으로 아이들을 밝고 영특하게 키우자. 한의사들의 아동 건강서가 줄을 잇고 있다.「키 크고 튼튼한 아이로 만드는 한방」. 한국의 양유선 참가정 한의원장, 일본 동양의학회 창설자인 요소카와 키요지가 함께 썼다. 모두 4장으로 나뉘어 있다. 우선 허약하고 키 작은 아이들을 위장형, 편도형, 호흡기형, 순환기형, 피로형 등으로 나눠, 각각에 걸맞는 한방요법을 살펴본다. 이어 각론. 감기, 흉통, 복통, 설사, 소아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상술된다. 아기는 모유로 키우자, 놀이 상대가 돼 줄 것, 스킨쉽을 많이 할 것 등 육아 실천지침도 아이 가진 부모에게 효과적일 듯.

이들은 또 기억력·집중력·학습력을 높이는 한방음식에 대한 책 「머리가 좋아지는 한방」도 함께 펴냈다. 알레르기성 체질, 생리통, 두통과 어깨결림, 불면증 등 학습 능률 저해 요소들에 대한 한방적 대처 방식을 일러준다. 국일미디어, 각권 8,000원.

한나라한의원을 함께 경영중인 부부 한의사 박경미·최병학 내외의 「수험생 클리닉」은 학습능률 향상을 위한 한방 비법들이 모여 있다. 감기, 구내염, 생리통, 축농증, 요통, 빈혈 등 수험생들이 한둘씩은 갖고 있는 질환 36가지의 한방적 대처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각각의 증상마다 「생활한방」 코너를 따로 둬, 한방요법, 지압요법, 체조요법 등도 소개한다. 풀빛, 9,000원

원광대 한의대 최현 교수는 체격은 크지만 약골이기 일쑤인 요즘 아이들의 체질 개선법 「한방으로 튼튼하게」를 펴냈다. 감기, 비염, 야뇨증, 코피, 편식 등 흔히 접하는 아동 질환은 물론 식욕부진이나 편식 등 부모의 골을 썩히는 아동 증상의 대처법이 나온다. 이밖에 좋은 성격의 아이 기르는 법,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보약, 키 10㎝ 크게 하는 법, 채소 싫어하는 아이 채소 먹이기 등도 실려 있다. 중앙 M&B, 7,500원.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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