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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10대취향 반영 음악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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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10대취향 반영 음악도 필요

입력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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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 7면 1318마당에 실린 오태석군의 「쏟아지는 청소년 가수 상업주의 소모품같아」에 이견이 있다. 아무리 음악은 듣는데 의미가 있다고 하나 가수들은 시대에 따라 대중이 원하는 기호에 맞춰 변화할 줄 알아야 한다. 오군이 말하듯이 「가창력이 좋은 가수가 최고」라는 주장은 절대적일 수가 없다. 가창력이 아닌 다른 능력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10대 가수들에 대한 비판도 마찬가지다. 요즘 팬들은 비판적이고 주체성이 있다. 냉정하게 스스로의 관점에서 비판할 줄 알며 서로의 의견을 사이버공간을 통해 나눈다. 10대 가수들이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하기 앞서 10대가 원하는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유진하·창덕여고 2·서울 송파구 풍납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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