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를 키우며 개인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얼마전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직장에서 일하던 중 아이가 다쳤다는 아파트 관리실 아저씨의 전화를 받았다. 한국통신 114안내원이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를 걸어 『아이가 다친 것같다』고 알려주었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친정어머니가 시장에 나간 사이 아이들이 유리컵을 가지고 놀다 손을 다쳤는데 아이는 급한 마음에 114를 돌려 엄마를 찾았던 모양이었다. 엄마를 찾는 아이의 목소리에 114안내원이 아이를 안심시키고 아파트 호수를 알아내 전화를 걸어준 것이었다. 아이의 얼버무리는 전화 한통화까지 엄마의 마음으로 받아 준 이 114안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양미례·전남 목포시 석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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