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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여자오픈 골프] 니콜러스 공동선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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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코리아여자오픈 골프] 니콜러스 공동선두에...

입력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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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제1회 바이코리아여자오픈(총상금 3억원·우승상금 5,400만원) 탐색전에서 일단 「영국땅콩」이 앞섰다. 「한국땅콩」 김미현(152.5㎝·22·한별텔레콤), 「아마땅콩」 임선욱(158㎝·17·분당중앙고2)과 같은 조에 편성된 「영국땅콩」 앨리슨 니콜러스(150㎝·37)는 22일 경기 광주 레이크사이드CC(파 72)에서 시작된 대회 첫날 1라운드서 보기 1개, 버디 5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신세대기수 한소영(26·필라코리아)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김미현은 보기 1개, 버디 2개로 1언더파 71타로 아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샤롯타 소렌스탐(26·스웨덴)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미현은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역시 버디를 친 니콜러스와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버디를 2개밖에 못잡아냈다. 김미현은 『주최측이 경기시작 시간을 낮 12시로 알려줘 느긋하게 있다가 다시 오전 10시로 변경하는 바람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상태에서 플레이를 했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니콜러스는 97US여자오픈과 99하와이안여자오픈을 제패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선보이며 거의 매 홀 버디기회를 포착하는 안정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마지막 18번홀에서는 약 6㎙짜리 내리막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9월 JP컵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한소영도 3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버디를 6개나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나서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상금랭킹 1위 정일미는 3언더파 69타로 재미동포 펄신(32·랭스필드)과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캐트린 닐스마크(32·스웨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5위, 고교생 임선욱은 이븐파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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