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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지리산 대피소 난방안돼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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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지리산 대피소 난방안돼 고생

입력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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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종주하면서 벽소령대피소를 이용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급강하했다. 그러나 대피소측은 난방을 전혀 해주지 않았다.추워서 도저히 잠을 못자고 밤새도록 앉은 채 바들바들 떨었다. 더구나 취사장이 없어 식사도 할 수 없었다.

국립공원 내에서 숙박·취사가 허용되는 몇 안되는 장소인 대피소가 이런 식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김순영·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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