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와 울산대가 제54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대구대는 21일 제천 세명대운동장에서 벌어진 2회전 경기에서 황인수가 혼자서 2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친끝에 선문대에 2-0으로 완승, 16강에 올랐다.
대구대의 황인수는 전반 3분 페널티킥 골을 직접 성공시키더니 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며 단독돌파,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또 청풍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대가 윤보영(2골)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로 2군인 포항스틸러스를 3-2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포항은 전반 4분 박상인이 선제골을 잡으며 기선을 잡았으나 33분께 울산대 최정용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울산대에는 윤보영이 있었다. 윤보영은 후반 9분 왼쪽 코너쪽에서 직접 슈팅을 때린 것이 골로 연결됐고, 1분뒤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은 박상인이 후반 12분 오명관이 오른쪽 코너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연결,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편 건국대는 강호 고려대를 2-1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전반 18분 차범근전국가대표감독의 아들인 차두리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건국대는 8분뒤 홍성요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패스한 공을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허재정이 오른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게 맞서던 두 팀은 결국 종료직전에야 명암이 엇갈렸다. 후반 43분 아크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건국대 김주영이 오른발로 감아차며 직접 골로 연결 ,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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