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정병욱·丁炳旭부장검사)는 21일 소설가 조정래(趙廷來)씨의 장편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이적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국내 15개 단체에 전문가들을 각각 2명씩 추천해달라고 공식의뢰했다.이들 단체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진보단체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법대 등 중도단체,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등 보수단체가 총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태백산맥의 이적성 여부를 놓고 학계에서 논란이 끊이질 않아 사회 각계의 의견을 참고하기 위해 15개 단체에 전문가들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 단체들은 주로 법학계와 역사학계, 문학계』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전문가들을 추천을 받은 뒤 이들의 의견을 수렴, 태백산맥 이적성 여부에 대한 최종판단을 내릴 방침
이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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