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의 대명사 브리태니카가 온라인 서비스를 무료화한 후 하루도 못가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실수요자에 구경꾼들까지 겹쳐 웹사이트(www.britanica.com) 접속시도가 폭주하는 바람에 브리태니카의 컴퓨터가 다운된 것이다.브리태니카의 자회사로 발족한 「브리태니카.컴(com)」사는 20일 접속에 실패한 네티즌들로부터 『뭐가 잘못됐느냐는 질문이 폭주하고 있다』며 『잘못된 것은 고객 컴퓨터가 아니라 우리 회사 컴퓨터』라고 해명했다. 브리태니카사는 또 즉각 돈 야니어스 사장 명의의 사과문(사진)을 인터넷에 게재했다.
브리태니카측은 백과사전으로는 처음으로 94년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32권을 인터넷에 올렸으나 연 85달러의 구독료 때문에 이용도가 저조하자 19일부터 완전무료화했다.
브리태니카사측은 『첫날부터 인기가 높을 것으로 생각은 했지만 단시간에 이렇게 엄청나게 몰릴 줄은 미처 몰랐다』면서 48시간 이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