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모처럼 큰폭으로 올랐다. 뉴욕증시의 이틀 연속 반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로 출발한 장은 내내 활기를 잃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사채수익률이 최근 3개월새 최저치대로 떨어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19.25포인트가 오른 830.69를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대금도 각각 3억1,135만주와 3조2,888억원으로 많았다.업종별로는 음료와 전기기계가 약보합을 보였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이 강세양상을 보였다. 특히 증권·보험주가 초강세행진을 폈으며 한전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과 대형우량주들도 반등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주도주 부재를 틈타 이상 급등세를 탔던 우선주들은 경계성매물이 몰리면서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해 666개, 내린 종목은 177개(하한가 5개)로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의 4배 가까이 됐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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