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옛 궁정음악인 「아악(a-ak)」에서 시작해 「지비에츠(Zywiec, 폴란드의 마을 이름)」로 끝나는 브리태니카 백과사전을 인터넷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카고 소재 브리태니카사는 19일 인터넷을 통한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열람료 부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브리태니카의 이같은 조치는 정보시장에서 주요 정보원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제 「광고의 홍수」만 참는다면 브리태니카 백과사전 32권에 들어 있는 내용이 모두 공짜인 셈이다.
유료로 시작했다가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은 대부분의 인터넷 매체들이 택하는 과정인데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 없는 방문 판매 방식을 3년 전에 그만 둔 브리태니카로서도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인터넷 광고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일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브리태니카의 새 웹 주소는 「www.britannica.com」.
본사에서 분리된 브리태니카.com은 신문과 통신, 70여 잡지에서 얻는 시사 정보와 E메일, 기상예보, 금융시장 보고서 등을 제공해 아마존이나 야후 등에 못지 않는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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