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이의 고향으로 알려진 최북단의 섬인 백령도에 심청각이 착공 3년여만에 완공됐다.인천 옹진군은 21일 심청이의 고향으로 알려진 백령면 진촌리 산 146의 10 현지에서 가천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심청각 개관식과 함께 심청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 옹진군이 95년 12월 사업비 29억여원을 들여 백령도 북산(해발 99.9㎙) 1,384평의 부지에 건립한 한옥구조의 지상 2층짜리 심청각은 1층에 심청전 일대기를 표현한 모형물과 심청전 관련 고서, 나운규 주연의 1925년판 「효녀 심청전」대본, 윤이상씨의 심청오페라 악보 등을 전시하고 있다. 관광홍보관인 2층에는 옹진군의 역사와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물과 효녀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로 알려진 바다, 북녘땅 등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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