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림부가 「일본 기무치는 김치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산김치에 유산균이 기무치보다 최고 167배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두산이 최근 입수한 「일본 후지TV- 한국김치 특집 프로그램」에 따르면 한국산 김치와 일본 기무치의 유산균수 비교실험 결과, 김치에는 1g당 8억마리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반면 기무치인 「아사즈케」는 1g당 480만개에 불과했다. 국산김치의 유산균수가 일본 기무치보다 무려 167배나 많은 셈으로 요구르트 유산균수와 맞먹는 수준이다.
후지TV는 김치의 경우 젓갈에 있는 동물성 단백질(새우젓, 굴젓등)과 다른 재료들이 함께 증식해 엄청난 양의 유산균을 만들어낸다며 특히 이 유산균은 위산에 강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한다고 보도했다. 두산측은 후지TV 방송이 나간 뒤 일본 현지에서 국산김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2배이상 늘어 생산공장을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김치를 수입하는 일본의 식품회사 및 수입상들은 21일 ㈜두산 식품BG의 초청으로 국내 유일의 KS김치인 「종가집김치」횡성공장을 찾아 제조공정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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