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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내달 청약, 3-5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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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내달 청약, 3-5만원대

입력
1999.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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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의 공모주 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본금 2,000억원을 증자하는 이번 공모규모는 총 4,000만주로 일반배정분은 2,000만주. 지난달 담배인삼공사에 이은 빅 이벤트여서 청약경쟁률도 치솟을 전망이다. 주간사인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측은 내달 둘째주께 청약을 실시, 12월 초께 상장할 예정이다.투자자의 주된 관심사는 공모주의 상장후 주가. 하지만 주간사와 타기관간 적정주가 편차는 1만-2만원 이상 차이가 나 가름하기 쉽지않다. 주간사인 대신증권과 대신경제연구소가 밝힌 적정주가는 가스공사의 공모희망가 2만7,000원의 2배가량인 5만원대. 즉 가스공사의 올 순이익을 2,690억원으로 전망하고 상장후 자본금(4,664억원)을 기준으로 한 주당순이익(EPS)을 2,880원 수준으로 분석한 데 따른 것. 현재 시장 주가수익률(PER)이 17배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5만원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비해 동원경제연구소측은 당초 3만5,000원-4만원선을 적정주가로 전망했다가 다소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산업 구조개편으로 도매판매부분을 자회사로 분리시킬 경우 공사측은 가스의 인수및 저장·배관사업에 국한돼 장기적으로 수익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때문.

대우증권 손제성(孫齊晟)연구위원은 『올해 EPS 2,400원에 도시가스업종의 평균PER 12배를 적용하면 3만원대가 적정주가』라며 『하지만 상장초기 포트폴리오 구성상 기관의 매수세로 일시적으로 3만5,000원선까지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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