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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특감] '옷로비' 관련자 이르면 21일부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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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모 특감] '옷로비' 관련자 이르면 21일부터 소환

입력
1999.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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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최병모(崔炳模)특별검사는 20일 검찰과 국회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 및 청문회 속기록 등에 대한 1차 검토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21일부터 관련자들을 본격 소환키로 했다.최 특별검사는 또 최순영(崔淳永)신동아그룹 회장의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와 김태정(金泰政)전법무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 등 주요 관련자들에 대해 금명간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

최 특검은 이날 『늦어도 21일 오전 중 양인석(梁仁錫)특별검사보와 특별수사관, 파견검사 등과 함께 수사회의를 갖고 향후 소환대상자와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1차 기록검토가 끝난 상태인 만큼 이르면 21일부터 관련자들의 소환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특검은 또 『중요사건의 경우 수사에 앞서 관련자들을 출금조치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姜原一)특별검사도 이날 국회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 검토작업을 이번 주내에 마친 뒤 내주초부터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키로 했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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