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통된 인천지하철 1호선의 이용 승객과 수입금이 당초 목표 예상인원과 금액을 크게 밑돌고 있다.인천지하철공사가 1호선이 개통된 6일이후 17일까지 12일동안 이용 승객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이용자는 19만6,783명, 이 기간중 전체 이용자는 모두 236만1,381명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공사가 당초 예상했던 하루 평균 이용승객 27만6,000여명의 71% 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 이 기간동안 지하철 하루 수입금도 6,972만여원으로 목표 금액인 9,540만여원의 73%에 그쳤다.
특히 지하철개통이후 전국체전(11∼17일)과 각종 문화예술행사 등에 따른 유동인구가 평소보다 훨씬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승객이 목표치를 밑돌아 적자운영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지하철 이용승객이 적은 것은 인천지하철과 서울 방향 경인전철의 환승역이 부평역 한 곳뿐인데다 환승체계가 맞지 않아 10분이상 기다려야 하고 노선 또한 부평, 계양, 남동, 연수구 등 남북을 왕복하는 특정지역에 편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인천지하철과 다른 수도권 전철과의 연계 노선 확대 및 경인전철과의 환승역 추가 신설등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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