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지수가 850을 넘어서면 주식을 내다팔고 이하에서는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외국인들의 지수대별 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가지수 600미만에서 1조2,4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849이하에서 예외없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에 지수 850-899대에서 3,946억원어치를 사고 8,544억원어치를 팔아 4,5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주가지수 900이상대에서는 모두 4조3,0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 매도폭을 키워나갔다.
이 결과, 올해 외국인 순매수일(94일)중 지수 850대이하에서 전체 순매수대금(5조6,567억원)의 78.4%(4조4,432억원)가 외국인 순매수대금이었으며, 850대이상 순매도일(104일)의 외국인 순매도대금(5조9,950억원)은 전체(7조8,257억원)의 76.6%를 차지했다.
하지만 국내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은 지수와 큰 상관도가 없었으며 특히 기관의 경우 지수 950이상에서 가장 많이 사들여 3조4,782억원어치를, 개인은 900-949대에서 2조2,4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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