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롯데 6-5 삼성] "승부는 이제부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롯데 6-5 삼성] "승부는 이제부터…"

입력
1999.10.20 00:00
0 0

롯데가 19일 대구에서 속개된 99바이코리아컵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서 박석진이 6과3분의1이닝동안 볼넷 한개만 허용하는 완벽에 가까운 쾌투와 마해영 호세의 홈런 2방을 앞세워 삼성을 6-5로 제압했다.1승3패의 벼랑끝에서 3승3패까지 끌어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롯데는 20일 삼성과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됐다.

롯데는 초반에 마해영과 호세의 홈런 2방으로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1회 선두타자 김응국의 우전안타에 이어 김대익의 보내기번트, 박정태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의 찬스. 5차전 9회말 역전 스리런홈런의 주인공 호세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 불을 끄는 듯 하던 삼성 선발 김진웅은 마해영에게 좌월 3점홈런을 헌납, 스코어는 순식간에 3-0이 돼버렸다.

롯데의 타격은 계속 불을 뿜었다. 3회에도 선두타자 김대익의 우월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박정태의 잘맞은 직선 타구가 1루수 이승엽에게 붙잡혔으나 곧바로 호세의 우월 투런홈런이 터진 것. 7회에는 중전안타로 진루한 김대익이 도루에 성공한 뒤 박정태의 안타때 홈인, 스코어를 6-0까지 벌렸다.

반면 6회까지 박석진의 위력에 눌려있던 삼성은 7회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김종훈의 볼넷을 시발로 이승엽이 바뀐투수 주형광으로부터 2점홈런을 때려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스미스 김기태의 우전안타와 김한수의 2루타, 정경배의 중전안타가 연속 터지며 3득점해 5-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역전위기에 몰린 롯데는 기론을 소방수로 내세워 김태균 진갑용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진화에 성공했다. 기론은 2와3분의2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산뜻하게 마무리, 구원투수가 됐다.

대구=박원식기자

par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