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고(경기 성남시 분당)가 출전 남녀학생 14명중 상위 고득점자 5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상 부문에서 1758.8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단체대상 2연패의 쾌거를 이뤄냈다. 서현고는 개인상 부문에서도 이대로(李大露·18)군이 금상, 임채정(林采晶), 고은해(高恩海)양이 은상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박흥재(朴興在·43) 3학년 주임교사는 『학생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조기에 학생들의 적성을 파악, 개인 특성에 맞춰 지도한 것이 좋은 성과를 얻은 비결인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교사는 이번 출전학생들과는 1학년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서현고는 이제 겨우 4회 졸업생을 배출한 신생고. 역사는 짧지만 자유로운 교풍 덕에 당당한 명문고로 자리잡았다.
이철재(李哲宰·61) 교장은 『올해에도 이런 큰 상을 받은 학생들이 더없이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자율적인 학습분위기를 만든다는 교육이념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