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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디리요네증권 분석] 내년 총선 주가에 큰 영향 안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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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디리요네증권 분석] 내년 총선 주가에 큰 영향 안줘

입력
199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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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과 주가의 관계는 어떨까.외국투자가들은 「단기-긍정」「장기-부정」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크레디리요네증권의 최근 「투자전략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총선 관심사는 크게 두가지. 진행중인 개혁에 제동이 걸릴지와 정책이 인기위주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점.

선거전 6개월간 정책은 주가에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쏟아질 선심성·인기성 정책은 부정적이지만 재정·통화정책을 완화시켜 하락폭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개혁속도는 선거준비에 들어가면 정치기류 변화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총리를 비롯한 다수 각료들이 내년 1월전 사임하고, 선거자금 마련을 위한 정치인들의 재벌찾기도 재연된다는 것. 이에 따른 반재벌 개혁작업의 유보는 투자심리 불안과 주가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주가의 변수가 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야당이 승리해도 현 정부가 정책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것이고, 야당의 정책방향이 여당과 크게 다르지 않아 실물경제는 별 영향이 없다는 해석이다. 또 정치현안인 국민회의-자민련의 합당은 선거로 인한 개혁작업의 지연을 다소 완화시킨다는 점에서 호재로 파악했다.

선거전까지 정치권이 증시를 받친다 해도 투신문제와 재벌 재무구조개선 문제 등이 겹쳐 총선이 그리 매력적인 투자기회는 아니라는 게 보고서의 결론. 한편 88년 총선전 6개월간 주가는 30% 상승했고, 92년, 96년에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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