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기간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400점 만점에 386.4점(표준점수 364.5점)으로 남자 자연계 수석을 차지, 자연계 금상을 따낸 서울 경기고 3년 최윤석(18)군의 첫마디다.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시험을 치렀다』는 최군은 『과외보다는 자율학습이나 보충수업 등 학교수업을 충실히 한다』고 말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최군에게 서울대 경제학부에 다니는 형(21)은 『그날 세운 계획을 꼭 지키라』는 충고를 항상 해준다. 여자친구도 사귄 적이 있고 컴퓨터게임도 즐긴다는 최군은 『안다고 지나치지 않고 꾸준히 반복해서 익히는 것이 공부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초등학교때 큰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최군은 연세대 의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상태. 최군은 『새로운 것을 알기보다는 현재 아는 것을 확실히 익혀 수능시험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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